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은 우리가 경제 뉴스를 보거나, 예적금, 대출 상품을 비교할 때에도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입니다. 제1금융권 제2금융권은 규모의 차이도 있으며, 각각의 역할의 차이도 있는데요. 이에 따라 발생하는 제1금융권 제1금융권 차이와 이자율, 대출에서 어떤 차이가 발생하는지 예시와 함께 자세히 정리합니다.
제1금융권 제2금융권 차이
제1금융권은 국가의 중앙은행이나 국책은행, 상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이 속해있습니다. 이들은 통화 발행 및 통화량 조절 등 중요한 금융정책을 직접적으로 담당하거나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금융권입니다.
제2금융권은 각종 상호금융기관(농협, 새마을금고 등)을 포함한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이 제2금융권에 속하며, 제2금융권은 제1금융권에 비해 안정성,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경쟁도 심한 분야이기 때문에, 이자율과 대출이 비교적 높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은 이러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예적금 이자율과 대출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자율 차이
대표적인 제1금융권 은행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있습니다. 제2금융권 은행은 농협, 새마을금고, 각종 저축은행 등이 있는데요.
제1금융권에 비해 제2금융권의 안정성, 건전성이 비교적 불안합니다. 단순히 이야기하면, 파산의 우려가 더 높기 때문에, 돈을 맡기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지급하여, 자금을 확보합니다. 이런 이유로 제2금융권의 적금, 예금의 이자율(수익률)이 더 높은 편입니다.
예시
제1금융권인 ‘KB국민은행’의 ‘KB마음대로적금’의 기본 이자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6개월 이상: 2.3%
- 12개월 이상: 2.6%
- 24개월 이상: 2.9%
- 36개월 이상: 3.1%
여기에 온갖 우대금리(KB국민카드 사용, 첫거래 등)를 붙이면,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지만, 기본 이자율은 최대 3.1%입니다.
반면에, 제2금융권인 ‘KB저축은행’의 ‘KB착한 e-plus정기적금’ 상품의 기본 이자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개월 이상: 3.5%
- 24개월 이상: 3.6%
- 36개월 이상: 3.7%
KB착한 e-plus정기적금은 우대금리 조건이 없었지만, 12개월로 적금 상품을 설계하였을 경우, 이자율의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다만, 상품의 조건에 따라, 제1금융권이 유리한 경우(위의 예시에서 우대 금리를 모두 챙길 수 있을 때)도 있기 때문에, 자세히 비교해보고 계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 차이
제1금융권 대출 금리는 제2금융권 대출 금리보다 저렴합니다. 제1금융권은 높은 안전성과 건전성을 기반으로, 예적금을 통해 고객의 돈을 받아, 제2금융권보다 저렴하게 대출을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제2금융권은 제1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예적금 이자율을 높게 줄 수 밖에 없고, 따라서 돈을 빌려줄 때, 더 높은 이자율을 책정해서 받아야하는 것이죠.
이번에도 KB국민은행(제1금융권)과 KB저축은행(제2금융권)으로 나누어서 대출 차이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예시
제2금융권인 KB저축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주택, 상가 등 모두 포함) 상품 안내 화면입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대출금리는 최저 연 7.97~최고 연 13.57%입니다. 게다가 대출기간도 5년 이내로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1금융권인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안내 화면입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신규 대출 금리는 4.11~5.58%입니다.
KB저축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 상품에 비해 최저 금리는 3.86%, 최고 금리는 7.99% 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제1금융권은 대출기간이 최장 40년(480개월)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때보다 신용점수가 훨씬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먼저 받고, 제1금융권에서 더 이상 대출이 되지 않을 때, 제2금융권 대출을 알아보는 것이 신용 관리측면에서 옳습니다.
마무리
제1금융권 제2금융권 차이를 알아보고 자세한 예시와 함께 제1금융권 제2금융권 이자율 및 대출 차이는 어떻게 발생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제2금융권은 예적금의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예금자보호가 되는 5천만원 안에서 높은 이자율을 잘 활용하고, 대출은 최대한 제1금융권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많은 금융 생활 정보를 보고 싶다면, 아래의 ‘같이 보면 좋은 글’을 확인해 보세요.